강남역 치과, 시공 전에 3D로 먼저 걸어 본 진료실
지난 초가을 원장님이 도면만으로는 공간이 실감 나지 않는다며 연락을 주셨습니다. 평면도를 여러 번 봐도 대기실이 좁게 느껴질지 넓게 느껴질지 감이 안 잡힌다는 고민이었습니다.
저희는 평면도와 가구 배치 계획을 받아 3D로 공간을 그대로 옮겼습니다. 실제 사람 눈높이에서 걸어 다니듯 화면으로 둘러볼 수 있게 만드니 도면으로는 몰랐던 문제가 몇 가지 보였습니다.
테헤란로4길 건물 4층 진료실은 대기실에서 상담실로 이어지는 통로가 생각보다 좁게 나온다는 걸 시뮬레이션에서 확인했습니다. 도면상 수치로는 문제없어 보였지만 실제 시야로 보니 답답한 느낌이 있었습니다.
이 부분을 원장님과 함께 시뮬레이션 화면으로 보면서 대기실 의자 배치를 한 줄 줄이고 통로 폭을 넓히는 쪽으로 수정했습니다. 시공 전에 발견한 덕분에 실제 공사에서는 손댈 필요가 없었습니다.
조명과 벽 색상도 몇 가지 조합으로 렌더링해서 미리 비교했습니다.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 조명 아래서 보는 색감이 달라서, 최종 색은 시뮬레이션에서 가장 편안하게 느껴진 톤으로 정했습니다.
개원 뒤 원장님이 상상했던 것과 실제 공간이 거의 똑같아서 놀랐다고 하셨습니다. 공사가 다 끝난 뒤에 고치는 것보다 미리 걸어 보고 고치는 편이 시간과 비용 모두 아낀다는 걸 이번에도 확인했습니다.
요즘은 개원을 준비하시는 원장님들 상당수가 시공 전에 이런 시뮬레이션을 먼저 요청하십니다. 눈으로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걸 다들 아시는 듯합니다.
개원이나 인테리어를 계획 중이시라면 평면도만 있어도 간단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합니다. 공간이 손에 잡히지 않아 고민이시라면 한번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.